비타민C가 정말 당뇨병에 도움이 될까?

영양 보충제는 건강할 때에도 선택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보충제를 찾는 것은 특히 어떤 브랜드를 선택해야 할지, 적절한 용량은 무엇인지 모를 때 더욱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2형 당뇨병과 같은 심각한 질병을 진단받은 경우, 미량 영양소 보충 문제는 더욱 중요해집니다. 특히, 비타민 C 보충제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

오늘날 점점 더 흔해지고 있는 질병인 제2형 당뇨병 또는 당뇨병성 고혈당증은 만성적인 혈당 조절 장애를 나타내는 질환입니다. 이는 혈액 속에 너무 많은 당이 있을 때 발생하여, 신체가 이를 제대로 연료로 사용하거나 효과적으로 분해할 수 있는 곳으로 보내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췌장이 충분한 양의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하게 되고, 인슐린은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호르몬입니다. 이로 인해 세포는 당의 흡수를 늦추게 되어 많은 양의 당이 혈액 속에 남아 순환하게 됩니다. 이를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전반적인 건강에 매우 해로울 수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은 심각한 염증을 유발하고 면역 체계를 손상시켜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에 쉽게 노출되게 하며, 혈관을 손상시켜 심장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의 원인

제2형 당뇨병의 가장 흔한 원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과도한 설탕 섭취 및 초가공 식품이 포함된 잘못된 식습관
• 과체중 또는 비만
• 전반적인 신체 활동 부족
• 고혈압
• 당뇨병 가족력
• 다른 혈당 관련 질환이나 자가면역 질환 보유

이 요인들 중 대부분은 자신의 생활 방식으로 통제할 수 있습니다. 비록 제2형 당뇨병에는 완치법이 없지만, 적절하게 관리하면 완화 상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과 혈액 검사를 받아 당뇨병 전단계에 있을 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타민 C

자연에서 가장 풍부한 미량 영양소 중 하나인 비타민 C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우리 몸이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외부에서 섭취해야 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비타민 C 섭취 방법은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을 통해 섭취하거나 보충제를 통해 섭취하는 것입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들:

• 감귤류(레몬, 라임, 자몽, 오렌지)
• 토마토
• 딸기
• 피망
• 십자화과 채소(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브뤼셀스프라우트, 양배추)
• 흰 감자

식이 보충제에는 아스코르빈산 형태의 비타민 C가 들어 있는데, 이는 음식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되는 비타민 C의 형태를 모방한 것입니다. 비타민 C의 다른 형태로는 아스코르빈산, 칼슘 아스코르빈산, 미네랄 아스코르빈산, 바이오플라보노이드가 포함된 아스코르빈산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더 나은 흡수율을 제공할 수 있는 비타민 C 형태를 찾기 위해 철저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비타민 C는 단백질 대사, 콜라겐, L-카르니틴, 특정 신경전달물질의 생합성에 관여하며, 상처 치유에 중요한 결합 조직의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을 하여 체내의 자유 라디칼 및 산화 손상과 싸우고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미국 의학연구소(IOM) 식품영양위원회(FNB)는 성인(19세 이상)의 비타민 C 하루 권장 섭취량을 남성의 경우 90mg, 여성의 경우 75mg으로 설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기본적인 값일 뿐이고, 다양한 요인에 따라 더 많은 비타민 C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과 비타민 C

보충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규제되지 않기 때문에, 보충제의 순도, 효능, 효과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의사와 상담한 후 엄격한 기준을 준수하는 미국 약전(USP) 인증 마크가 있는 보충제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단순히 약국에서 첫 번째로 본 보충제를 선택해 알 수 없는 물질을 섭취하는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과 같은 질병을 앓고 있을 때는 이미 몸이 높은 염증 상태에 있으므로, 유해한 물질을 추가로 섭취하는 것은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Deakin University의 연구진이 주도하고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저널에 게재된 위약 대조 교차 연구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4개월간 비타민 C 보충제를 복용했을 때, 위약을 복용한 경우에 비해 식후 혈당 수치가 더 낮다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비록 소수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였지만, 눈에 띄는 결과를 보여 비타민 C 보충제의 가능성을 강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비타민 C가 혈당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적으로 테스트한 결과, 비타민 C 1000mg을 복용한 그룹에서 공복 혈당 수치,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고용량이 매우 중요했으며, 500mg만 복용한 그룹과 비교했을 때 결과가 크게 달랐습니다.

연구자들은 또한 비타민 C가 부족한 환자들이나 당뇨병 환자에게 비타민 C 복용이 인슐린 민감도와 내피 기능을 향상시켜 혈당 수치 조절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비타민 C 보충제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전체 미량 영양소 패널을 검사하여 자신의 비타민 C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비타민 D, 비타민 E, B 비타민, 마그네슘, 크롬, 철분 등 제2형 당뇨병 치료 및 관리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다른 비타민 및 미네랄 결핍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결론

혈당 수치를 잘 관리하는 것은 건강하든, 당뇨병 전단계에 있든, 또는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든 간에 누구에게나 중요한 목표입니다. 혈당 수치가 만성적으로 높을 때는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도구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비록 비타민 C가 당뇨병 환자에게 권장된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없지만, 이러한 연구들은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음식은 과거만큼 미량 영양소가 풍부하지 않으며, 환경 오염 물질과 기타 유해 물질들이 우리 몸에서 미량 영양소를 빠르게 소모시키고 있습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 외에도, 스마트한 보충제 선택이 중요합니다.